[칼럼] 요동치는 '정치테마주'

언론보도

[칼럼] 요동치는 '정치테마주'

[잡포스트] 최근 증시는 '정치테마주'로 인해 그야말로 요동을 치고 있다. 

2주 남짓 다가온 보궐선거에서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확정되고, 대선 역시 내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본문에서는 특정주를 언급할 의도나 '정치테마주'에 대해 옳다 혹은 그르다를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먼저 밝히다. 
정치테마주를 바라보는 객관적 시점을 언급해보고자 한다.

정치테마주는 일반적으로 급등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소위 '대박'을 노리고 매수 참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정치테마주가 해당 인물과의 관련주로 엮여진 이유는 90%가 학연 또는 지연 등으로 이어져있음을 볼수 있다.

그러한 이유로 증권가에서는 '정치테마주'로 분류하는데 분명한건 특정 정치인과 관련이 있다고 하여 해당 기업의 호재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하루 만에 상한가를 가는 경우도 있지만, 하한가를 가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변동성이 매우 크며, 한번 손실을 보게 되면 해당 가격대까지 복구하기까지가 오래 걸리거나 불가한 경우도 생기게 된다.

때문에 '정치테마주'의 경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즉,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단번에 나락으로 빠질 수 있는 달콤한 함정이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그렇다면 정치테마주는 그저 바라만봐야하는 그림의 떡인 것일까. 만약 본인이 정치테마주를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 요한다.

첫째, 정치테마주는 선입견을 갖고 있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 A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A후보 관련주들에게만 정을 줘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즉, 인물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으로 보지 말고 장안에서 정치테마주 자체를 분석해 지지율과 더불어 A후보와 B, C후보를 동시에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둘째, 정치테마주는 당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싶다. 당선/낙선보다 중요한 건 언론에 노출되는 내용과 지지율이 또한 중요하고, 
모든 정치테마주들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시세가 끝난다고 생각을 해야 하며 즉 기대감으로도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셋째, 정치테마주 투자 자체를 그리 건강한 투자라고 할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건강한 투자를 하고 싶다면, 해당 정치인의 지연/학연 관련주보다 정책 관련주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중 하나인 한국판뉴딜 관련주나 바이든 美대통령의 정책 중 하나인 탄소배출권 등 특정 정치인이 가지고 있는 비전을 살펴보고 거기에 부합하는 산업 분야를 찾아 투자하는 게 조금 더 건강한 투자라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정치테마주의 상승흐름은 대장주 이후 2~3등주, 그 이후 나머지 종목들이 상승을 하며, 
그 나머지 종목들은 연속성 없이 반짝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각 정치테마주들의 대장주와 부대장주를 기억하고 해당 종목들을 공략하는 것이 후에 다시 순환매가 돌아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정치테마주로 얼마든지 대박을 바라볼 수 있고 주식투자 자체가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면 그만인 시장이다. 

하지만, 정치테마주의 경우 지속적으로 주식창을 바라봐야 할 정도로 급등락이 심한 종목들이니 섣부르게 도전을 하는 것보다 여유가 있을 때, 

즉 내가 주식시장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때 도전하는 것이 리스크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오찬희 애널리스트
 

출처: http://www.job-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