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장기화 되는 반도체 수급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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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장기화 되는 반도체 수급난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반도체 시장은 등장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가장 투자 가치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4월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주최한 반도체 CEO 서밋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반도체의 수요와 투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한 예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도체 업종에 대한 섹터는 현재 상승할 모멘텀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요가 너무 많아 기존 생산 물량이 따라갈 수 없어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현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수요과 공급의 불균형현상이 발생된 원인은 비대면시장이 커지면서 디지털 관련 기기 수요가 급증했고,
자동차부터 시작해서 우주항공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연기관차에 약 200개의 반도체가 들어간다면, 미래에 대부분을 차지할 전기차에는 1000개의 반도체가,
그보다 더 발전된 자율주행 전기차에는 그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하다. 반도체 생산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중국 등의 반도체 생산 지원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글로벌 반도체 투자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반도체 부족 현상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더욱 강력한 신호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차량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450억 달러였으며 가파르게 성장해 2040년까지 175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IHS Markit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올해부터 전기차 열풍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최근 전망했다
 
즉,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미래 산업을 상상하기 어려우며, 그만큼 반도체의 활용범위가 넓고 점점 산업이 발전할수록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현재 공급보다 수요 부족으로 주가가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래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는 모멘텀이 아직 충만한 상태라고 볼수 있다.
특히, 중국의 가상화폐 관련 규제로 인해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줄어들므로써, 다시 원활하게 각종 산업에 공급을 맞춰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을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현재 반도체 시장상황을 파악하면서 저평가된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글/도움 : 이도 F&S투자그룹 애널리스트>

출처 : http://www.job-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