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경기 흐름과 정책 변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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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경기 흐름과 정책 변화에 주목

G2 경기 흐름과 정책 변화에 주목 

 

 

 

다음 주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되는 주요 실물지표의 결과와 그에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에 계속해서 주시할 것으로 예상함.

 

미국에서는 지난 8월 고용 보고서 부진 이후 경기 둔화 우려가 더욱 확산되고 있음. 연준 베이지북에서 현재 경제 활동에 대해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이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 금융시장의 민감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음. 이런 가운데 다음 주에는 미국에서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 소비심리, 산업생산 등 중요한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다수 예정되어 있음.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소폭 둔화되고, 주요 실물지표들의 증가율은 둔화되거나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어 경기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게 완화되기는 어려워 보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3%로 7월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음. 그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전체적인 물가 상승 압력도 완화될 것으로 보임. 다만, 근원 물가의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거비 물가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증가율 수준은 여전히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인플레이션 경계감은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함.

 

미국 8월 소매판매의 전월대비 감소폭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7월보다 개선된 수치이나 감소세가 지속된다는 점은 소비 전망에 있어 여전히 부담 요인임. 올해 초 정부의 지원금 지급 영향으로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빠르게 늘어난 이후, 하반기에는 서비스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보복 소비가 지연되고 있고, 이로 인한 소비 공백이 발생하고 있음. 또한, 반도체 공급 차질 등으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부진하면서 관련 생산과 소매판매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음.

 

이 같은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세는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당분간 금융시장 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하지만, 백신 보급이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고용 여건 개선 요인이 유효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미국 경기의 개선 추세가 훼손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보임. 한편, 중국에서는 생산과 소매판매, 투자 등이 발표됨.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둔화되며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음. 이는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음. 하지만 부진한 지표가 역설적으로 정부의 정책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실물 지표 발표 이전에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 등도 내놓을 가능성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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