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섹터 관련하여
※ 골프
▶ 개요
야외 골프장 및 스크린 골프장 등을 운영하거나, 골프시뮬레이터, 골프용품, 골프웨어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골프 관련 사업 종목군. 여가 생활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의 장기화로 야외 활동 위주의 여가 생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이슈&모멘텀
골프란?
골프는 코스 위에 정지하여 있는 볼을 지팡이 모양의 클럽으로 쳐서 정해진 홀에 넣어 그때까지 소요된 타수의 많고 적음으로 우열을 겨루는 스포츠로 경기는 1번홀부터 18번홀까지 차례로 규칙에 따라 클럽으로 공을 치면서 진행되며 공을 친 횟수가 적은 사람이 승자가 되고 18홀의 경기를 1회전 경기라고 함. 걷는 거리는 약 6㎞, 소요시간은 3시간30분에서 4시간이 표준임.
코로나19 이후 골프
골프는 과거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이 주로 하였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야외에서 운동할 수 있는 골프로 대체 수요가 이동하게 되면서 골프에 대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의 유입이 가속화됨. 이러한 변화 속 최근 골프장 예약은 수도권 지방 등 지역을 막론하고 예약이 어려워졌고 골프회원권도 투자가치로서 주목 받으면서 시세가 높아지고 있음. 또한 지상파와 종편 방송, 유튜브에서는 골프와 관련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음.
골프산업 분야별 현황
1. 스크린 골프
스크린 골프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쉬운 접근성을 장점으로 MZ세대의 골프 진입장벽을 낮췄음. 이와 관련, 이동에 긴 시간이 드는 필드 골프에 비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음.
스크린 골프 1위인 골프존 가맹점 수 현황을 보면 2020년 6월말 기준 가맹점 1,309 site를 보유했었고 매분기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21년 3월 말 기준 가맹점은 1,530 site로 2020년 6월말 대비 약 17%의 성장세를 보였음. 이러한 가맹점 증가는 실적으로 반영되며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골프존 영업이익은 2021년 2분기 300억원을 기록함.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음.
업계 2위인 카카오VX도 업계 1위인 골프존을 추격하며 시장 내 점유율 확장에 힘쓰고 있음. 2020년 매출액은 553억원으로 전년대비 3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최초로 흑자전환했음.
2. 골프웨어
골프산업 외형 성장과 함께 골프웨어 시장 역시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에도 골프웨어 시장은 골프산업과 더불어 규모 확대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이와 관련, 베이비부머 연령인 40~50대 골퍼의 유입 여력이 존재하고, 20~30대 영골퍼의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음. 또한, 한국은 골프 열풍을 지속시킬 수 있는 대중 골프장, 스크린골프 등 인프라가 풍부함. 또한, 코로나 후 해외여행이 늘어나더라도 골프 인구의 유입은 지속될 것이며 해외 골프족에 힘입어 골프웨어 시장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
의류업계는 골프 브랜드 론칭이 활발하며 그만큼 성장성 있는 시장이라는 의미로 판단할 수 있음. 2020년 기준 골프웨어 브랜드는 약 100개 정도였으며 올해는 약 50개의 브랜드가 새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또한, 해외에서는 골프용품만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한국에서는 의류까지 확장 판매하고 있고, 해외 인기 브랜드 수입은 물론 개인 브랜드의 론칭 행렬이 이어지고 있음.
아울러 유통업계에서까지 골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음.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여성골퍼만을 위한 편집샵 ‘S.tyle Golf’를 오픈했고, GS리테일은 골프용품 전용 매대를 ‘GS25’ 편의점과 ‘GS THE FRESH’ 마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20개 복합매장 오픈 및 1,900여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임. 또한, MZ세대 1위 쇼핑몰인 ‘무신사’에서도 골프 카테고리가 신설되었음.
3. 골프장 운영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은 전반적으로 내장객 증가, 가동률 개선 및 입장료 상승 흐름을 보였음. 주요 회원제 골프장 회원권의 경우 현재 1년 전 대비 10~40%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대중제 골프장 입장료도 10~20% 상승했음. 이에 따라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2019년 22.5%에서 2020년 31.8% 개선됐음.
한국 골프산업의 성장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영향력이 컸던 요인은 회원제 골프장의 대중제 골프장으로의 전환 및 그에 따른 골프 참여 비용의 하락임. 국내에서 골프장은 이용형태에 따라 회원제와 대중제로 구분되는데,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에게 회원권을 발급하여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회원제 골프장은 주로 18홀 이상의 규모이며, 입회금 회원제(초기 입회금을 예탁하는 대신 회원자격을 부여받고 골프장을 우선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이용), 사단법인제(골프장의 소유권과 이용권을 모두 소유하는 형태), 주주회원제(경영회사 주식을 소유)로 세분화됨. 대중제 골프장은 회원제도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임.
회원제 골프장은 경영회사가 골프장 건설 초기에 회원권을 분양하여 공사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반면 대중제는 골프장 완공 이후 내장객의 입장료 수입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임. 이에 초반에는 회원제 골프장의 비중이 높았으나 2008년부터 대중제 골프장이 확대되기 시작했음.
이와 관련, 대중제 골프장은 2011년 45%에서 2020년 68%로 높아졌음. 대중제 골프장이 증가한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과 높은 영업레저리지 효과로 대중제 골프장의 수익성이 회원제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임.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제 골프장의 수익성에 차이가 극명하자 2013년 이후 저조한 수익성으로 경영난을 겪던 회원제 골프장들은 대중제로의 전환을 시도했고, 회원제 골프장의 대중제 전환 사례는 2013년~2020년 4월 누적 총 84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 시 전체 회원의 80% 동의 및 입회(보증)금 환급 등의 조건이 있으나 기업회생/출자전환/현금 및 골프장 이용권 제공 등으로 이를 해결하며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됐음.
대중제 골프장의 확대는 참여 비용 및 접근성 측면에서 대중들의 골프 참여율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2020년 기준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제 골프장의 입장료는 지역별로 2~5 만원의 차이를 보였음.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높은 충청권의 경우 내장객들이 몰리며 회원제보다 대중제의 입장료가 더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일반적으로 대중제 골프장은 회원제 골프장보다 입장료가 낮음.
높은 비용으로 인해 젊은 연령층의 골프 참여율이 낮아진 미국, 일본과 달리 한국은(팬데믹의 특수상황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골프 참여 비용이 낮아지며 골프 참여 인원의 기반이 넓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임.
향후 골프산업 전망
2022년 이후 골프장 내장객 수는 단기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백신 보급으로 해외 여행 재개가 예상되기 때문임. 현재 정부의 백신 보급 계획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는 해외 여행객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해외 여행이 재개되며 보복소비 효과가 사라지면 젊은 연령층 위주로 골프장 내방객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단, 젊은 연령층의 골프 입문자 증가로 가격에 따른 수요 변동성 확대, 주중 입장료 하방 경직성 개선 및 전반적인 골프장 가동률 개선, 중장기 골프시장 성장성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음.
해외 여행 재개로 인한 골프장 내장객 수요 축소는 불가피하나, 국내에는 스크린 골프장과 같이 낮은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기에 입문자들은 부담 없이 골프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으며 젊은 연령층의 골퍼들은 가격에 민감한 만큼 현재의 입장료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필드 골프장 참여는 축소되겠으나, 가격이 하락한다면 참여 수요가 다시 증가할 수 있음. 전반적으로 골프 활동 인구가 늘어난 만큼 골프장 가동률은 개선될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골프장 가격을 안정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일본과 달리 세대교체에 따른 골프장 수요 축소없이 국내 골프산업의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