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애널리스트 -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자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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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애널리스트 -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자 Part 1."

주식투자에 있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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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무상감자 후 유상증자

​감자는 회사 자산이 손실에 의해 자본금 이하로 밑돌 때 감자차익으로 결손금을 털어내기 위해 행해집니다.
연말결산에서 관리종목을 피하기 위해 대규모 감자를 적극 활용하고 감자완료까지는 약 2개월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감자가 10월에 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자 기업들은 감자 후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를 한다.
사업을 하자니 자본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각종 호재성 재료를 쏟아내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감자 후 유증과정에 제3자 배정을 하면서 보통 할인된 가격에 배정을 하기 때문에 나머지 구주주들에게는 피해가 가중될 수 밖게 없습니다.

ex) 삼협글로벌 : 2008년 6월 대주주변경 → 4일 후 20:1 감자 발표 →​ 7월 LED업체 지분 45% 취득 이후 100% 인수를 위한 20억 유증발표 →​ 재료발표 후 9번의 상한가 →​ 사명변경 →​ 2009년 상장폐지

감자는 우회상장과 작전의 주된 수단으로 악용됩니다.
가장 첫 단계로 감자를 실시함으로써 기존주주와 개미들을 털어내고 헐값에 주식을 끌어모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자 후 유통 주식수 감소로 인해 수급관리가 용이해집니다.

재무구조가 안 좋은 회사가 일단 감자 등 악재를 내놓은 뒤 물량을 끌어 모으고 주식수를 줄인 뒤 호재를 내놓으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특히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 감자 후 호재는 주가를 올려 많은 자금을 끌어들이는 전형적인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Ⅱ. 3자배정 유상증자
3자배정 유상증자는 인수합병이나 우회상장과 같은 경영권 매각의 주된 수단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유증은 희석효과로 주가에 부정적이지만 일반배정이나 주주배정에 비해 3자배정은 악영향이 덜 한것으로 여겨집니다.
최소한 누군가 자금을 조달할 사람이 있다는 의미이기 떄문입니다. 그러나 3자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사업의 매출과 수익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할 수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액유증에 수십명의 3자배정이 있다면 그만큼 자금조달이 어려웠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할인율이 10%이상일 경우에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보호예수도 없는데 할인율이 높다면 증자 참여자들이 상장되자마자 차익을 내기 위해 주식을 팔아치울 가능성이 큽니다. 
3자배정 유증은 누가 주당 얼마에 참여하였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할인율이 크지 않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부른뒤 실권주가 생기면 그 다음부터 회사가 마음대로 증자 방식을 결졍 할 수 있습니다.
(3자배정 유상증자, 일반공모 유상증자, 불발)

실권주에 대한 3자배정 유상증자는 상장 후 보호예수 없이 바로 주식을 팔 수 있어 보호예수를 피하기 위한 편법적 머니게임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 가격을 높게 설정해 실권을 유도한 뒤 사실상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수법으로 악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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