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애널리스트 -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자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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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애널리스트 -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자 Part 2."

주식투자에 있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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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단기차익을 노리는 기관투자자
기관투자자는 시장에서 소외된 코스닥 업체들에게 때로 구세주와 같은 역활을 합니다.
제도권 기관의 관심을 받는다는 건 시장에서 좋은 기업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됩니다.

기관의 묵직한 투자금이 들어오면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는 주가는 꾸준히 탄력을 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차익을 노린 기관투자자들은 한 기업의 주가와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떠나기도 합니다.
거래양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기관이 많이 들어고 있다가 팔기 시작하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 현진소재, 엘앤에프 경우가 기관 매수시 4~5배 넘게 오르다가 일년도 안되 팔아치우니 주가가 반토막이 난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은 투자기업 경영에 지속적으로 간섭하며 단기적 실적개선을 요구하곤 합니다.
투자자들은 종목에 투자하기 전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어땠는지 정도는 파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증권사 보고세어는 장기 관점에서 매수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기관들은 이 기회를 틈타 단기차익을 내고 도망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한국의 기관투자자들은 3~6개월 정도의 단타매매 가능성이 높습니다.

​Ⅳ. 큰손 국민연금(연기금)
​이 또한 경쟁 투자자일 뿐입니다. 시장 안전판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결코 안전판 역활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기관에 비해 장기투자를 견지하지만 결코 장기투자자로 정의할 수 없는 투자자들입니다.

이유는 적정 수익을 내거나 정해진 손실폭 이하로 떨어지면 한거번에 물량을 털어내기 때문에 그때그때 수익률을 방어하면서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펀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ex) 태양,티엘아이 등 코스닥 부흥을 이끌던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을 기록하였는데 연기금의 역할이 컸습니다. 급락장에서 이들 종목을 대거 매수했던 연기금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연기금이나 산업은행의 투자는 장기적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재무적 안정성과 성장성에 대해 객곽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며 주가에도 좋은 흐름으로 반영됩니다.

그러나 매수를 한 후에는 언젠가는 차익을 실현해야 하는 큰 투자기관이라는 점에서 수급을 무너뜨리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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