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_투자실패를 분석하다②] 뇌동매매

언론보도

[기획_투자실패를 분석하다②] 뇌동매매

[잡포스트] 현재 개인투자자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 보유종목들을 가지고 있고 그 보유종목이 손실인 경우가 90% 이상이다.
그런데 현재 보유종목을 매수한 경로를 확인해 본 결과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결같은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이유는?

'지인이 좋다고 해서요'

'누가 괜찮다고 해서요'


즉, '뇌동매매'가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이전과 다르게 정보를 조금만 찾아봐도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정보에는 항상 가짜 정보가 숨어 있고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물론 이러한 정보를 통해 산 종목이 수익을 보았다면 문제가 없지만,
수익보다는 손실을 본 경우가 대다수였고 현재 보유종목이 마이너스임에도 불구하고 방향성 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다.

과연. 문제점이 무엇일까. 주식시장은 늘 상승만 하지 않는다. 아무거나 사도 수익을 보는 경우도 있겠지만
주식시장이 그리 만만하다면 손실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야 하며 노동시장 또한 이미 무너졌을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시작되고 동학개미운동이 번지면서 주가가 한창 오를 때가 있었다.

그때는 종목 대부분이 오르며 기다리면 오른다라는 인식을 만들었고, 주식을 그냥 사놓기만 해도 수익을 보는 경우도 많았다.
오히려 주식을 접한지 얼마 되지않은 사람의 경우 이렇게 수익을 보고나서는 '나 좀 주식잘하는데?' 라고 생각을 하여
무리하게 큰 돈으로 다시 투자하면서 손실을 보기도 했다.

주식이라는 것은 마냥 오르기만 하진않는다. 상승장에서 수익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비중조절 매매기준을 정해놓지않는다면
번만큼 다시 뱉어내게 되며 투자금이 커진만큼 그동안의 수익금을 뱉어내는데 시간은 상당히 빠를 것이다.

주식으로 돈을 벌다보면 재미도 있고 자랑도 하게 되고 지인을 도와주고도 싶고,
하지만 반대로 손실을 보고 계속 내 투자금이 줄어들고 있다면 마음을 졸이고 어디 하소연도 못하겠고 스트레스만 받게 된다.

왜 힘들게 번 돈을 투자하면서 최소한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성도 모른채 말그대로 '방치'를 하는 것인가.

뇌동매매란 결국 내 자신의 판단이 아닌 남을 따라하는 매매를 말하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남이 해주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뇌동매매를 하는 가장 큰이유는?

주식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정보가 없음)

남들이 수익보는걸 부러워해서 (고점인지 저점인지 방향도 모른채 그냥 따라삼)

사람이기에 사람인지라 사람이라서


잘하면 내가 잘한거고 못하면 남의 탓을 하게 되지만, 뇌동매매 경우에는 남탓을 해서 무엇하나.
결국 손실은 내가 보는것인데. 아직도 다른 사람이 수익보는게 부러운가. 아직도 나만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배움에는 끝이 없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수학처럼 1+1=2라는 공식이 있는게 아니다.
늘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자기 자신 또한 끊임없는 공부를 하여 '매매기준'을 세워야 한다.

투자의 기본은 분산투자와 분할매수·매도 라는점을 명심하며 성급하게 매수/매도를 진행하거나 비중조절없이 몰빵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 '욕심'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 생각보다 수익이 큰 종목에 더 투자했어야 하는데 하며 아쉬운 마음에 다음 종목에 내 매매기준을 깨뜨리고 비중을 높인다면,
큰 돈을 노리고 욕심을 낸다면 이후에 감당은 오로지 본인의 몫이다. 최소한 후회할 일은 만들지 말고 차근차근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

올바른 길로 가도록 부모들은 자녀에게 잔소리하며 꾸짖는다.

'내가 뭘 잘못했지' 라며 부모의 잔소리를 사랑과 걱정이 안니 잔소리로만 듣는다면 그 자녀 또한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할 것이다.

투자 또한 마찬가지다.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우리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제발 이렇게는 하지말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이게 뭐가 잘못이지' 난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 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역시나 본인의 이후 감당은 하면 되는 것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전문가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여 바꾸는 과정도 분명 필요하다.
우리들 또한 실력자라 생각하며 자만하지말고 언제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이 주식시장에서 성공적인 매매를 이끌고자 한다.

개인투자자들 역시 이 마음을 헤아려 올바른 투자를 배우고 성공적인 매매를 하길 바란다.

<글/도움 : F&S 투자그룹 서연우 애널리스트>

출처 : http://www.job-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91